문화살롱 5120
‘바질페스토 (노동) 샌드위치’

‘공유시선’의 첫 번째 전시 ‘바질페스토 (노동) 샌드위치’가 4월 17일(금)부터 5월 23일(토)까지 문화살롱 5120(공릉행복주택 지하 1층)에서 열린다.
공유시선은 문화살롱 5120이 노원구 관내 청년 예술 창작자들을 발굴, 지원 및 육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프로그램으로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선정해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계의 예비학예노동에 관해 이야기한다.
학예노동이란 박물관, 미술관, 문화재단과 같은 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전시 기획 및 작품 수집·관리·연구·운영 등의 업무를 의미한다.
그 앞에 ‘예비-’가 더해진 예비학예노동은 공공영역의 보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고용되는 단기 계약직의 노동을 일컫는다.
학예노동의 많은 부분은 이 예비학예인력으로 수행된다. 작그 그룹 ‘매미와비둘기’는 전시를 통해 이러한 구조로부터 느낀 ‘이상함’과 떠오른 질문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이야기는 문화시설로 조성될 부지인 열린송현녹지광장에 매미와비둘기가 몰래 바질을 심으며 시작된다.
이는 그들이 예비학예노동에서 느낀 감각을 직접 심은 바질에 비유한 것이다. 바질 심기에서 비롯된 이야기는 전시장에서 세 가지 갈래로 나타난다.
실제 겪었던 예비학예노동의 기억을 아카이빙 형식으로 구현하여 예비학예노동 구조 속 이상함을 찧고 빻아 드러내는 △페스토 섹션, 이 감각을 영상·사운드·설치 작업 등으로 재구성해 예비학예노동자 간의 서로 같고도 다른 감각을 쌓아내는 △샌드위치 섹션, 마지막으로 예비학예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전시 연계 워크숍이다.
문화살롱 5120은 “‘바질페스토 (노동) 샌드위치’를 통해 오늘날 청년의 고용 관련 제도가 가진 다층적 지점들에 관하여 생각해 보고, 현재를 인식하며 새로운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연대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