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돌아온 제헌절에서

우원식 전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7일 열린 제78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우 전 국회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 최고등급이다.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공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삼일절과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 중의 하나다.
제헌절은 2008년 공휴일에서 제외됐다가 우원식 전국회의장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국회 입법을 거쳐 올해 18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됐다.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은 12·3 비상계엄을 계기로 헌법 수호에 대한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재조명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불법 비상계엄을 막던 숨막히던 순간, 가슴 조이며 탄핵 소추를 통과시키던 일, 대통령 선거 승리의 기쁨과 그 숱한 필리버스터의 시간들, 개헌 노력의 실패 등 지난 2년간 온갖 일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며 “국회의장 임기를 마치고 이렇게 큰 훈장을 받으니 그간의 피곤이 다 풀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