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부지 지하 6층 지상 28층 규모
공공기여 통해 1980㎡ 공간 확보

좁은 골목 안에 위치해 주민들의 접근에 큰 불편함을 주었던 공릉1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회 등 주요 시설이 공릉역 인근 KT부지에 새로 지어지는 건물로 이전할 전망이다.
노원구청은 오는 28일, ‘공릉동 역세권 활성화 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공릉역 375-4번지 옛 KT 공릉빌딩 부지다.
이번 사업을 통해 6792㎡ 대지에 지하 6층, 지상 28층 규모로 2개 동, 총 397세대(공공임대 42세대 포함)의 주택과 상업 및 업무 시설,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공릉1동 주민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노원구청 재건축사업과는 “해당 부지의 용도를 기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상향하고, 최대 용적률 600%를 적용해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자치회·청년가게·체육시설 등
주민···목욕탕·수영장 등 요구
발표에 따르면 공공기여(29% 1980㎡)를 통해 지하1층에는 탁구장 등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서고, 지상2층에는 지역아동센터와 다목적실, 청년가게, 직능단체 사무실, 대강당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지상 3층에는 주민센터와 주민자치회 사무실, 작은도서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구청은 “저이용·저활성화 역세권 등의 복합개발을 통해 ‘컴팩트 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상업·업무 및 주거 등 도시기능을 다양화하고 저층부 가로 활성화를 도입하는 한편 지역 생활 특성을 고려한 지역 필요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건물 내부에는 공연과 전시, 프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가능한 실내형 개방 광장도 조성돼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생활체육시설 확대와 함께 목욕시설이나 수영장 등 생활 편의시설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 공릉 지역의 문화시설 부족을 언급하며 문학관이나 기록관 같은 문화공간 조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또한 공릉역과 인근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보행환경 개선과 전선 지중화, 생활공원 확충 등 지역 환경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함께 논의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지역 직능단체 관계자와 공릉동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공릉역 인근 개발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노원구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을 검토해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지는 지난 2019년 서울시의 역세권 활성화사업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 및 사업계획승인 고시 등 절차를 완료했으며 사업주체로 HDC아이파크부동산투자회사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됐다.
공릉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준공은 2031년으로 계획돼 있다.
강지은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