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3일 토요일

‘공유시선’ 두 번째 전시 ‘LH 행복 인스톨레이션’ 개막

문화살롱 5120(공릉행복주택)
아파트 파이프 소음이 예술로

‘공유시선’ 두 번째 전시 ‘LH 행복 인스톨레이션’이 6월 5일부터 7월 11일까지 문화살롱 5120(공릉행복주택 지하 1층)에서 열린다.

‘공유시선’은 노원구가 지역 청년 예술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문화살롱 5120의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품을 총 3회에 걸쳐 전시한다.

올해는 기획 중심의 공모로 개편해 예술을 통해 시대와 삶,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에 주목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베이비부머 베이비’는 이번 전시에서 문화살롱 5120의 공간적 특징에 주목했다.

아파트 지하에 위치한 문화살롱 5120의 천장에는 지상의 주거 공간으로부터 연결된 파이프 다발이 노출돼 있다.

이 파이프에선 생활 하수에 의한 소음이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베이비부머 베이비는 이러한 환경에 개입하는 설치 작업과 영상·사운드 작업을 통해 문화살롱 5120에서 쉽게 인식되지 않았던 구조를 전면에 드러냈다.

또 작가가 거주 중인 빌라 건물을 축소한 조각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주거용 건축물을 재현한 작품도 선보였다.

이 작품은 실제 건축 현장의 공법과 건축 모형 제작 기술을 적용했다.

문화살롱 5120 관계자는 “‘공유시선’을 통해 청년 예술인에게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을 둘러싼 도시 구조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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