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과학과 주관 5회 진행
신체활동·캠퍼스 투어 실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포츠과학과 여가행동분석실(서희정 박사)가 운영하는 ‘고교 장애학생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이 4월 3일부터 1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 중이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4월 3일 서울사대부고·수락고를 시작으로 6일 경복고, 10일 정민학교, 13일 노원고·태릉고가 참여했으며 오는 17일에는 방산고·서울고가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는 신체활동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해 참가 학생들은 체육관에서 다양한 신체활동을 즐겼다.
주최측은 각 학교별 학생들의 장애 유형에 맞는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해 몸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처음에는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과 생기가 가득 찼다.
공을 주고받고, 함께 뛰며 협동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체육관은 금세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 찼다.
참여 학생은 “처음엔 낯설었는데, 뛰다 보니까 즐거웠다”며 “이렇게 신나게 운동한 건 정말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들이랑 같이 하니까 더 재밌고,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것 같았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체육관 활동이 끝난 후에는 강의동, 체육시설, 휴식 공간 등 학교 곳곳을 돌아보는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점심시간에는 대학생들과 어울려 학생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으며 실제 대학생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느꼈다.
올해는 기존과 달리 외부 마을 해설사 없이 프로그램 운영진이 직접 진행했다.
특히 따뜻한 봄날의 캠퍼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순간, 학생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참가 학생들은 “대학교 진짜 넓다” “여기 다니면 좋겠다”며 단순한 방문을 넘어 미래를 상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체험은 대학 진학과 캠퍼스 생활을 보다 구체적으로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박세혁 스포츠과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몸을 움직이며 웃고, 캠퍼스를 걸으며 대학생활을 꿈꾸는 경험이 오래 기억에 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에게 이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희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