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터 무대까지
청소년이 주인공
평소 해보고 싶은 것 터뜨려

중앙 무대에서는 청소년 MC의 진행 아래 인근 학교의 다양한 동아리를 중심으로 공연을 펼쳤다. 그 옆에서는 청소년들이 평소 활동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어른들도 청소년들의 축제 마당에 힘을 보태기 위해 먹거리 등을 마련했다.
지난 9월 12일 공릉동근린공원에서 제16회 꿈마을 청소년축제 ‘꿈나르샤’ 가 열렸다. 올해 축제는 청소년휴카페 꽃다방이 주최·주관하고, 공·자·얼 청소년 운영진과 꿈마을공동체,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가 함께 운영했다.
올해 꿈나르샤 는 ‘팡! 터뜨리자!’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평소 좋아하는 것과 해보고 싶었던 것, 일상에서 마음껏 표현하지 못했던 생각과 에너지를 터뜨려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청소년들은 기획 과정에서 축제의 주제와 이미지, 공연 구성, 참여형 이벤트, 게이트와 기록 프로그램 등을 직접 제안하고 구체화했다.
행사장에는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운영한 체험공간 ‘팡! 스트리트’를 비롯해 공연무대 ‘팡! 스테이지’, 놀이공간 ‘팡! 특공대’, 축제의 이야기를 남기는 ‘팡! 기록소’, ‘반짝반짝 플리마켓’, ‘우리마을 히어로’ 등이 펼쳐졌다.
공연무대에는 동산고 음악영상콘텐츠과와 공릉중, 서울여대, 서울과기대 공연동아리가 참여했다. 지역에서 꾸준히 인연을 이어온 ‘다희와 화분’, 래퍼 제임스 안 등도 함께했다.
특히 올해는 서울여대 풍물패 ‘청천벽력’이 축제 공간을 돌며 길놀이를 열어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또 공개모집을 통해 노원구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공연팀도 무대에 올랐.
다운복지관과 공릉노인복지관을 비롯한 지역기관, 학교와 대학, 도서관, 청소년단체와 주민들은 체험부스와 공연, 자원봉사, 홍보 등 각자의 방식으로 참여했다.
‘든든한이웃’에서는 축제에 참여한 청소년과 운영진을 위해 주먹밥 약 360인분을 준비했으며, 아가페교회와 공릉노인복지관 선배시민들도 먹거리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꿈나르샤 관계자는 “16회 동안 꿈나르샤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매년 새로운 것을 제안하고 직접 움직여온 청소년들과 그 시도를 함께 응원해준 마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삶과 가까운 공릉동을 기반으로 청소년이 주도하고 마을이 함께 응원하는 축제로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꿈나르샤’는 2011년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자’는 취지로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