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란 서울시의원,
‘정보취약계층 지원’ 늘려야

오금란 서울시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노원2)은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서울야외도서관과 비교해 작은도서관과 지식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서울도서관의 올해 전체 예산은 397억 6천만 원이다.
이 가운데 서울야외도서관 운영과 자치구 확산에 투입되는 예산은 78억 5천만 원으로 전체의 약 20%를 차지한다.
반면 작은도서관 육성 지원 예산은 7억 8천만 원으로 서울도서관 전체 예산의 약 2%에 불과하다.
서울 시내 900개가 넘는 작은도서관 가운데 실제 지원을 받는 곳은 약 400곳이며, 지원액도 개소당 평균 200만 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장애인·고령자·느린학습자·이주민 등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한 ‘지식정보취약계층 도서관 서비스 개선’ 예산은 9200만 원으로, 서울도서관 전체 예산의 약 0.2%에 불과하다.
특히 이 사업은 예산 범위 안에서 매년 6개 자치구를 선정해 3년간 지원하는 방식이다.
1년차에는 2천만 원, 2·3년차에는 각각 13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 연차별로 2개 자치구씩 총 6개 자치구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3년의 지원 기간이 종료되면 서울시의 예산지원과 사후관리가 중단되고, 이후 사업 운영은 전적으로 자치구에 맡겨진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광화문광장·청계천 등 기존 거점에 이어 청계천 일대와 한강변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오 의원은 시민의 생활권과 정보 접근권을 뒷받침하는 작은도서관과 지식정보취약계층 지원 사업과의 예산 격차가 지나치게 크다며 도서관 정책의 균형 회복과 지속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운영 여건이 열악한 작은도서관일수록 평가 실적을 내기 어려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오금란 의원은 “취약계층 도서관 서비스는 한시적으로 베풀어 주는 복지사업이 아니라 누구나 차별 없이 지식과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라며 “3년 동안 서비스를 만들어 놓고 지원을 끊는 방식으로는 정보격차를 해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도서관이 수립한 ‘서울시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5~2029)’의 ‘동행도서관’이 선언적인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연차별 목표에 맞춰 참여 자치구와 예산을 확대하고, 3년 이후에도 이어지는 사후관리 및 지속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