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 부지 지하3층 지상3층
설계에서 준공까지 5년 걸려
수영, 필라테스, 헬스, 체육관

공릉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공릉구민체육센터가 지난 1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체육센터 2층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날 개관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오승록 구청장, 오금란, 서준오, 송재혁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체육회 관계자와 300여 명의 공릉1, 2동 주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공릉구민체육센터는 태릉해링턴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마련한 공공기여 2500㎡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체육센터에는 25m 길이의 수영장 4레인과 헬스장, 체육관, 프로그램실, 주차장(25대)이 갖춰졌다.
노원구청은 2019년 건축 계획을 수립하고 20년 설계를 완료했으며 22년 착공해 지난 3월 공사를 마쳤다.
구청은 지난 2월부터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운영 프로그램을 결정하는 한편 실내 인테리어와 운영을 준비했다.
체육센터는 오는 30일까지 무료 임시운영 중이며 7월 1일 정식 개관한다.
체육센터 프로그램은 △수영장 프로그램으로 수영, 아쿠아로빅, 어린이수영, 자유수영 △다목적체육관 프로그램으로 요가, 웰빙스트레칭, 라인댄스, 에어댄스, 탁구, 무용, 인라인, 배드민턴, 풋살, 농구 △기구필라테스 △헬스 등이 진행된다.
수영장·헬스장 프로그램은 추첨제로 1년마다 재추첨하며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신청을 받아 20일 추첨한다. 당첨된 사람은 노원구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개별 문자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체육관·필라테스 프로그램은 지난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이날 개관식에서 오승록 구청장은 “지하 터파기 공사로 주변에 많은 불편을 끼쳤는데 한 번도 민원이 없었다”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온 시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육관을 짓기에는 부지가 작아서 많이 걱정했는데 수영장이 생각보다 잘 나와서 다행”이라며 “접수를 했는데 경쟁률이 10대 1정도로 치열하다”고 말했다.
강봉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