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0일 금요일

복지관·도서관으로···어린이식당 운동 확산

숲길도서관·상계청문도 시작
“함께 밥 먹기” 취지 살리고
프로그램 참여 부담 없어야

이날 회의에는 공터, 숲길작은도서관, 나눔과이음, 공2주민자치회, 태릉성당, 공릉꿈마을협동조합 등 마을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릉동에서 꿈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어린이식당’ 활동이 마을 곳곳으로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어릔이식당 작은숲 운영위원회는 지난 11일 공릉청소년문화정보터(공터)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올해 운영 방향과 지역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승훈 공터 센터장은 어린이식당이 ‘프로그램 중심’이 아니라 ‘밥을 통한 관계 형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나아가 어린이식당의 확산을 위해서는 각 진행 단체별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곽예슬 공터 담당자는 지난 2월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어린이식당 관련, 이동 시간이 길고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부담 등으로 참여 인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참석자들은 어린이식당의 본래 취지인 ‘가볍게 와서 함께 밥을 먹는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올해는 공터뿐 아니라 노원구 여러 지역에서 어린이식당이 열릴 예정이다.

조재희 나눔과이음 대표는 상계청소년문화의집을 중심으로 경계선 지능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어린이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오는 26일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상계청소년문화의집은 청년직무훈련을 통해 기능을 갖춘 뒤 어린이식당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취업·창업 준비에도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양지연 숲길작은도서관 관장은 “도서관에서 매주 토요일 ‘떡볶이 데이’를 운영하고 있는데 평균 25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월에는 40여 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식당을 계획하고 있는데 공터 외의 공간에서 진행할 때 참여자 모집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외에도 태릉성당을 비롯해 공릉2동 주민자치회, 다운복지관 등의 어린이식당 참여 및 후원 내용을 공유했다.

강봉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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