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9일 월요일

“둥글게 모두 모여라” 어린이 큰잔치 ‘와글와글’

10일 11시, 공릉중 운동장

‘오늘은 내가 주인공’

어린이·청소년 노래실력 뿜뿜

벼룩장터···쓸만한 물건 판매

미니 올림픽, 동네 농구왕 신나

“둥글게 둥글게 모두 모여라”

사진은 지난해 와글와글에서 서울여대 슐스팀이 공연하는 모습. 지난해 와글와글은 세계다운증후군의날 기념행사와 함께 ‘함께 바라본 세상, 나란히 보자! 어울려 놀자!’라는 주제로 열렸다.

공릉동 어린이축제 ‘와글와글’이 오는 10일 오전 11시 공릉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와글와글에서는 어린이벼룩장터를 비롯해 체험 및 먹거리 부스, 공연, 놀이,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무대에서는 서울여대 슐스 팀의 치어리딩과 인근 초·중·고등학교에서 활동하는 댄스 동아리가 출동한다. 또 동산교회의 숲길오케스트라, 공터에서 활동하는 싱어송 밴드도 출연할 예정이다.

올해 벼룩장터에는 지난해 두 배 규모인 10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판매자가 돼서 자신은 쓰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 쓸 모 있는 물건을 직접 판매한다.

이날 축제에는 그동안 공터 안에서만 운영되던 어린이식당도 찾아온다. 어린이식당은 사전 참가자를 모집해 ‘다함께 주먹밥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를 이날 축제에 온 어린이들과 나눌 계획이다.

공릉중 넓은 운동장에서 진행되는 놀이마당에는 동산교회에서 진행하는 ‘미니 올림픽’, 작은도서관 숨숨에서 진행하는 축구, 서울과기대 스포츠학과에서 진행하는 ‘우리 동네 농구왕’ 등이 마련돼 있다.

공터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단체를 비롯해 마을 공동체에서 참여하는 체험존에서는 ‘공릉동 DJ와 함께하는 와글와글 DJ’를 비롯해 지구별 뽑기마을, 바다유리키링, 사랑의 타투 스티커, 밖으로 나온 화랑도서관, 새활용 나비자석 만들기, 폴짝폴짝 줍깅, 양말목 도어벨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또 먹거리 존에는 공자얼, 꽃다방, NYPG, 아가페교회, 한 살림, 카페 모남 등이 출동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주요 행사가 끝난 뒤에는 운동장에 모여 다 함께 어깨에 손을 얹고 기차놀이를 진행한 뒤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승훈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장은 “와글와글은 어린이와 어른이 연결되는 장”이라며 “이날 하루 어린이가 주인노릇할 수 있도록 그들을 존중하며 환대로 맞아주자”고 말했다.

강봉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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