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7일 일요일

청년들의 꿈 응원하는 숨숨음악회 열려

성악 자작곡 뮤지컬 탭댄스 등

다양한 장르 어우러진 공연

싱어송라이터 리온 무대 인기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고,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대학생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김채린, 윤수현 듀오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와 ‘어쩌면 해피엔딩’의 한 장면을 불렀다.

청년들이 자신의 솜씨를 마음껏 뽐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마을 사람들은 기꺼이 모여 청년들의 음악에 공감하고 함께 즐겼다.

청년문화공간 숨숨(관장 최덕호)은 지난 12일 제1회 숨숨청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성악을 비롯해 자작곡, 뮤지컬곡, 연주곡, 탭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무대에 올려졌다.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동굴 보이스 성악가 허강환은 ‘마중’과 ‘아틀라스’를 불러 바로 현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노원구에 사는, 노래를 좋아하는 청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싱어송라이터 명성희는 ‘묘해, 너와’와 ‘여우야’를 불렀다.

“이 곡을 고른 이유는, 아버지께 많이 해드린 게 없는 것 같아서 좋은 노래 선물을 드리고 싶었어요.” 동산고 송예나는 인순이의 ‘아버지’를 불러 어른들의 마음을 ‘쿵’하게 했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김채린·윤수현 듀오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와 ‘어쩌면 해피엔딩’의 한 장면을 불렀다.

동산고 송예나는 인순이의 ‘아버지’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으며 하계동 사는 아마추어 탭댄서 정지혁은 롤리팝과 삼바 탭을 선보였다.

또 ‘경춘선숲길’이라는 노래로 공릉동에서는 이미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노래하는 사자 리온’은 이날 2부 사회와 함께 ‘안녕’(조이) ‘새로운 길’(자작곡) ‘파이팅 해야지’(세븐틴-부석순) 등을 불렀다.

이외에도 조우현&서현은 클래식기타 연주를 선보였고 소프라노 지수정은 ‘꽃 피는 날’(정환호)과 ‘누가 도레타의 아름다운 꿈을’(푸치니)을, 치히로는 ‘녹킹 온 해븐스 도어’, ‘빈 방’을 불렀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A씨는 “한 자리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청년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덕호 관장은 “청년들에게 자신의 솜씨를 맘껏 뽐낼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음악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매주 음악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봉훈 기자

광고

인기 기사

뉴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