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7일 일요일

‘뉴욕의 거장들’展 6만명 관람 성료

잭슨 폴록 ‘수평적 구조’ 등

거장 21인 작품 35점 전시

야간 개장 등 이벤트 큰 호응

노원아트뮤지엄의 개관을 기념해 지난 1월 10일 시작된 세계 명화전 ‘뉴욕의 거장들’이 총 6만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지난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는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리 크래스너, 재스퍼 존스, 바넷 뉴먼,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등 현대미술의 거장 21인의 작품 35점과 영상 등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이 모였다.

이번 전시는 △전후 예술가들이 자유와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추상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시기를 다루는 ‘꿈을 넘어선 도전’ △인간의 내면과 투쟁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된 ‘추상표현주의’ △색채와 기하학적 구성을 통해 새로운 회화적 가능성을 탐구한 ‘추상과 색면회화’ △미니멀리즘을 비롯해 현대미술이 다양한 참조와 상징을 통해 발전해 온 과정을 소개한 ‘미니멀리즘과 그 후’ 등 4부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액션페인팅’ 기법으로 제작된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1949)가 공개됐다.

이번 전시는 국제 수준의 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는 미술계와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도슨트, 오디오 가이드, 야간 개장,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노원아트뮤지엄은 오는 8월,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장욱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을 준비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세계적인 예술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고마웠다는 주민들의 반응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구민들이 멀리 도심까지 나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전시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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