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보조기기 고온 살균
“매일 써도 청소는 어려워”

노원구소기업소상공인회 16기(회장 류정현)가 지난 8일 마들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정인)을 찾아 장애인 휠체어를 세척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16기 회원들은 이동식 세척 장비를 활용, 전동 휠체어 등 34대를 고온 가스로 살균한 뒤 고압노즐로 세척하고 소독약을 뿌린 후 건조를 진행했다.
이날 사용된 세척 장비는 노소회 4기 조용금 클린업협동조합 이사장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휠체어 세척을 받은 한 주민은 “매일 사용하는 휠체어임에도 한 번 청소하기가 어렵다”며 “더운 날씨에도 장비를 가지고 찾아와 깨끗하게 세척해 줘서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김정인 관장은 “휠체어는 장애인에게는 신체의 일부처럼 중요한 보조기기”라며 “복지관에서 미처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을 봉사자들이 찾아와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류정현 회장은 “회원들끼리만 교류하는 친목 모임에서 이웃을 돌아보고 봉사하는 모임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 돕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들복지관은 유병조 노소회 전회장이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어 인연이 됐다. 유병조 전 회장은 이날 봉사활동에도 함께했다.
한편 노소회(회장 이학영)는 리더스 아카데미 20기를 모집한다. 20기는 오는 8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법률상식, 노무지식, 창업교육 등을 받게 된다.
강봉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