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2일 목요일

과학 페스티벌 ‘범인 잡고 미니카도 만든다’

시립과학관

경찰·청소년·활동가 출동

생활 속 친환경 체험

음료수 캔에 불빛을 비추니 보이지 않던 지문이 나타났다. 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과학수사대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지구를 품은 생물 대모험’ 사라져가는 서식지의 멸종위기 동물을 찾아라!

서울시립과학관 개관 기념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지난 17~18일 이틀간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현장에서 간단한 공구와 소품을 이용해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고 설치된 도로에서 누가 빠르게, 멀리 가나 대결하는 무동력 ‘멀리빨리 미니카 만들기’가 인기를 끌었다.

또 참여자들이 버려지는 천 조각들을 모아 거대한 천에 직접 바느질해 하나의 생태 예술작품을 완성하는 패치워크 공동작업 등이 진행됐다.

또 청소년과 성인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열린 과학 나눔터 체험 부스에서는 △CO2먹는 파(꿈마을협동조합) △분리배출 게임과 식물기르기(창동고) △밀도가 쌓아올릴 탑(청원고) △반짝반짝 크리스탈 정원 만들기(용화여고) △범죄예방 알아보캅(노원경찰서) △생물 다양성과 테라리움(서라벌고) △실험기구 열쇠고리 만들기(종암중) 등이 진행됐다.

페스티벌에서는 생물다양성과 공존의 이야기를 담은 테마 전시 부스, 버려진 해양쓰레기가 자원으로 탄생하는 해양 순환 자원교육도 진행됐다.

노원경찰서는 또 인체의 뼈 구조와 지문 채취 과정을 체험하는 KCSI 과학수사체험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전 세계를 누비는 에코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열린 도서관과 펭귄 알을 만들고, 안전하게 옮기며 극한 환경 속 생존을 배워보는 극지생태계 체험 프로그램도 열렸다.

뿐만 아니라 과학관 곳곳에 숨겨진 미션 수행해 숨은 단서를 따라 보물을 찾아 떠나는 미스터리 보물섬과 과학관 미션 탐험대도 재미를 더했다.

강봉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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