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9일 월요일

시민 부자 활약···차량 화재 조기 진압

상가 건물 1층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큰 재난으로 이어질 뻔한 상황에서 시민의 침착한 대응으로 대형 화재를 막았다.

노원소방서(서장 진광미)는 지난달 19일 노원구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용감한 부자(父子)의 초기 진화로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노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경 관내 한 상가에 주차된 차량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처음에는 건물 관계인이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려 했지만 실패했다. 불길이 점점 거세지는 상황에서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시민 부자(父子)가 상황을 목격하고, 곧바로 건물 내에 설치된 옥내소화전을 활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이어 차량 소유자도 관창을 이어받아 진화에 동참했고, 건물 관계인들도 추가로 소화기를 동원해 불길을 진압했다.

특히 해당 건물은 1층이 필로티 구조로, 화재 시 연소 확산이 빠르고 대피가 어려운 구조다. 초기 진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인명 피해나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옥내소화전을 활용한 시민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진압됐다.

진광미 서장은 “이번 사건은 시민들의 평소 소방 장비에 대한 이해와 용기 있는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 옥내소화전과 같은 소방 시설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용감하게 초기 대응한 시민과 건물 관계인들 덕분에 대형 화재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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