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0일 화요일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불암산 철쭉제 18일 개막

지난해 진행된 철쭉제에서 어린이들이 철쭉동산을 내려다보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10만 여 그루의 철쭉이 불암산을 배경으로 장관을 이룬다.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추어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불암산 힐링타운 일대에서 철쭉제가 열린다.

노원구청은 “올해는 한나절을 온전히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동화나라 테마를 입힌 경관을 설치하고 다양한 종류의 특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축제 기간 중에는 문화공연을 비롯해 힐링마켓(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힐링타운 입구에는 형형색색의 차광막, 산림치유센터 초입에는 하늘 우산 장식 등을 설치해 따가운 봄햇살을 가리도록 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넓은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해 시인성 높은 안내도를 배치할 방침이다. 구청은 작년 축제 운영에서 제기된 미비점을 개선한 것이라고 밝혔다.

힐링타운 내 나비정원, 정원지원센터, 산림치유센터 등 각각의 시설들은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야외도서관 ‘책쉼터 방긋’에서는 어린왕자 테마로 조형물, 북 쉼터, 그늘막을 꾸미고 도서 큐레이션과 그림책 읽어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카페포레스트 잔디마당, 유아숲체험장 내 냇가, 작년 새로 개장한 피크닉장도 야외도서관으로 변신한다.

문화공연과 살 거리,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철쭉동산 앞 힐링쉼터에 마련되는 메인무대에서는 19일, ‘나비 날리기’ 개막 퍼포먼스, 서커스, 버블쇼, 김덕수패 사물놀이, 27일 오케스트라, 팝핀현준, 박애리의 합동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힐링가든과 힐링쉼터, 피크닉장에는 팝페라, 어쿠스틱, 브라스밴드를 비롯한 버스킹 공연이 예정돼 있다.

먹거리는 평일 3대, 주말 5대 운영되는 푸드트럭을 이용하면 된다. 지역 내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청년가게, 자활기업 등이 참여한 22개의 힐링마켓에서는 생활용품, 수공예품 등을 살 수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철쭉제는 노원을 대표하는 5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작년에는 13일 동안 23만여 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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