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인의 삶을 비추는 무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오는 19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상연된다.
이 작품은 미국 극작가 아서 밀러의 대표작이다. 1949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받으며 현대 연극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30년 이상 세일즈맨으로 살아온 윌리 로먼(박근형, 손병호 분)은 전도유망한 두 아들 비프(이상윤 분)와 해피(고상호 분), 헌신적인 아내 린다(손숙 분)와 행복한 삶을 살지만 대공황을 맞이하며 균열이 생긴다.
미국 대공황기 가혹한 현실과 평범한 개인의 파국을 담은 이 작품은 김재엽의 연출을 통해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공감받는 이야기로 재탄생되었다.
공연은 4월 19일 오후 2시와 7시, 무대에 오른다. 관람은 만 14세만 할 수 있다. R석은 8만8천 원, A석은 5만5천 원이며, 노원구민, 중·고생, 재관람객,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무대 시설과 객석 환경을 개선했다. 지난 1월에는 재개관 기념 공연으로는 조수미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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