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권 장서 구비
주 6일, 오전 11시~오후 8시
커피·음료와 브런치메뉴 판매

오는 23일, 경춘선 숲길에 복합문화공간 ‘경춘스테이션 북&커피’가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노원구청은 이에 앞서 오는 3일부터,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경춘스테이션을 임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춘스테이션은 기존 하계동에 있는 경춘선숲길 방문자센터를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경춘선을 대표하는 무궁화호 열차의 외관은 최대한 유지하고 객실 내부는 책 쉼터와 카페로 변신했다.
카페에서는 커피, 음료, 디저트와 브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시그니처 메뉴로 ‘경춘 커피’와 ‘무궁화 티’를 선보인다. 어린이들을 위한 별도 메뉴도 있다. 노원구민에게는 10% 할인된다.
책 쉼터에는 약 2천여 권의 책이 갖춰졌다.
카페에는 보행 약자를 위해 저상 경사로와 휠체어 전용석이 마련됐다. 기차 후면에는 호출 벨이 설치돼 직원이 찾아와 주문과 서빙을 제공한다. 기다리는 동안에는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도 설치됐다.
경춘스테이션 앞 잔디밭에는 반려견을 동반한 산책 인구가 많은데 이들을 위한 도그파킹 시설도 마련됐다. 야외 공간에는 정원 포토존을 비롯해 파라솔과 테이블이 설치됐다. 야간에는 감성 조명이 밝혀진다.
노원구청은 불암산 힐링타운의 ‘카페 4rest’, 화랑대 철도공원의 ‘기차가 있는 풍경’, 구청 로비의 ‘노원 437’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구청은 이외에도 당현천 당현마루, 우이천 우이마루, 중랑천 경춘철교 전망대 등 수변 감성 거점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