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0일 수요일

‘다정한 마음, 고독한 영혼’ 근현대 거장 한자리

노원문화예술회관

오는 10월 16일까지

사진은 이중섭 작품 ‘물고기와 노는 아이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권진규, 김은호, 박래현, 박수근, 변관식, 오지호, 이상범, 이응노, 이중섭, 장욱진, 채용신, 천경자 등 12인의 걸작 58점을 한자리에서 원화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노원문화재단은 오는 23일부터 10월 16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뮤지엄에서 ‘다정한 마음, 고독한 영혼 : 한국 근현대 거장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변관식의 산수화와 이상범의 수묵화, 향토적인 정서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박수근과 장욱진, 강렬한 색채의 천경자, 오지호의 회화와 선구적인 방법론을 도입한 박래현의 판화도 선보인다.

생활고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탄생시킨 이중섭의 은지화, 엽서화와 프랑스에서 1980년 광주의 소식을 들은 이응노가 그린 ‘군상’은 작가들의 예술적 지향과 고뇌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노원문화재단은 “격동의 한국 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예술의 길을 걸어온 작가들은 각기 화풍도 주제도 다르지만, 한국 미술을 쌓아 올린 주춧돌이었다”며 “고독한 삶 속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순수함과 다정함을 통해 예술이 결국 사람을 위한 것임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기간 중 추석 당일과 매주 월요일만 휴관한다. 전시 첫날부터 9월 22일까지 한 달 동안 SNS를 통해 관람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다섯 명에게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 휴’ 숙박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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