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도 월하정인···고전 속 여인이 그림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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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운사···오는 25일

전통문화체험관 다완재

붓끝에서 태어난 여인이 이제 그림 밖으로 걸어 나와 춤을 춘다. 그녀는 기억을 더듬듯 조용히 움직이며 관객과 함께 조선의 사랑과 정서를 나눈다.

‘씨름도’의 유쾌한 순간, ‘월하정인’의 애틋한 감정이 관객과 교차하며 어우러진다.

전통적 감성과 철학을 기반으로 고전 회화를 주제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이머시브 공연 ‘풍류운사(風流韻事) “그녀, 그림 밖을 걷다”가 오는 25일 노원전통문화체험관 다완재에서 열린다.

‘풍류운사(風流韻事)’는 풍류(風流)와 운치(韻致)가 어우러진 정서를 담은 고유의 표현으로, 전통문화 속에서 ‘멋과 기품이 깃든 삶의 태도’, ‘예술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이야기’를 의미한다.

공연은 이윤정 한국전통무용원 원장의 무용과 도슨트 리사김의 해설로 진행된다.

이윤정 무용가는 그림 속 인물의 감정과 시대적 분위기를 한국적 전통무용으로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한다.

미술 및 역사 지식을 갖추고 유머와 따뜻함을 겸비한 도슨트 리사김은 관객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윤정 무용가는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이수자이며 서울과기대 외래교수다.

서양화가 도슨트_리사김은 홍대 미술대학원 예술기획 석사이며 리아갤러리 수석 큐레이터, 휴먼TR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2023년 K브랜드 대상서 ‘K문화예술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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