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벽, 공기청정기 적용
모든 장치, 태양광 전력 이용

지난 4일 서울여대 셔틀버스 정류장에 탄소 고정형 스마트 쉼터가 설치됐다.
서울여대는 지난해 ESG 추진단(담당 황요한 교수)을 구성, 방학 동안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올해 3월 성과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이때 성과 발표회에서는 각 조별로 △탄소 고정형 스마트 쉼터 △플라스틱 절감을 위한 지구자판기 설치 프로젝트 △커피박 업사이클링 △버려지는 것들의 재탄생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탄소 고정형 스마트 쉼터가 실제로 설치됐다.
스마트 쉼터는 대기 중 탄소 저감 및 공기 정화를 위한 이끼 벽을 설치하고 회전식 공기 청정기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설치됐다.
특히 쉼터 내 모든 창치는 태양광 발전기를 이용한 자체 전력만으로 운영된다.
스마트 쉼터팀 5명의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기획을 위한 회의를 갖고 디자인과 기능 등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온열 의자 등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됐다.
스마트 쉼터 제작에 참여한 권혜미 학생은 “학우들과 함께 머무는 공간을 직접 꾸릴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SG 추진단은 앞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스마트 쉼터의 이용 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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