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 집게 들고
골목골목 담배꽁초 주워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온동네를 돌며 골목골목 쓰레기를 줍고 청소했다.
공릉2동 주민센터는 지난 26일 새봄맞이 대청소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전 8시에 시작한 행사에는 영상 2도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구 구의원과 주민자치회 위원 등 80여 명의 사람들이 경춘선숲길 웰컴센터 앞에 모였다.
이날 참여한 사람들은 간단한 안내가 진행된 후 3팀으로 나뉘어 각각 한천중학교까지 1km 구간, 화랑대역까지 0.9km 구간, 태릉초등학교까지 1.4km구간을 맡아 청소했다.
참가자들은 통일된 조끼를 입고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골목골목을 누비며 담배꽁초와 쓰레기, 낙엽 등을 주웠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센터를 비롯해 방위협의회, 이웃사랑봉사단, 자유총연맹, 경춘선힐링쉼터, 통장협의회, 자활근로자, 바르게살기위원회, 새마을협의회·부녀회, 청소년지도협의회 등의 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날 청소에 참여한 A씨는 “마을 구석구석 버려진 담배꽁초들이 많이 눈에 띄여 안타깝다”며 “내 손으로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함께 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봉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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