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색 대비···국내 첫 전시
모네, 르누아르, 세잔 등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展
5월 31일까지 노원아트뮤지엄

반 고흐를 비롯해 클로드 모네,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세잔, 폴 고갱, 차일드 하쌈 등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서양 근대미술을 이끈 인상파 거장 11인의 대표작 21점을 원화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그리고 세잔>> 전시가 오는 5월 31일까지 노원아트뮤지엄(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빈센트 반 고흐의 「밀밭의 양귀비」(1887)가 눈길을 끈다.
그간 고흐의 많은 작품들이 국내에 전시된 적 있지만 이 작품은 처음이다.
이 작품은 녹색 밀밭의 전경과 붉은 양귀비의 색채가 대비를 이뤄 강렬한 몰입감을 준다.
또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1907)도 눈길을 끈다.
인상주의 미술의 창시자인 모네의 후반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로 1미터가 넘는 크기의 원화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엄선된 인상파 걸작을 소장한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의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이스라엘 박물관은 루브르, 메트로폴리탄 등과 함께 국제 순회 전시를 진행하는 권위 있는 기관이다.
작품들은 △물에 비치는 풍경 △도시 풍경, 자연, 인물이 있는 전경 △인물과 정물 등 세 가지 주제로 배치됐다.
이번 전시회는 노원문화재단, KBS미디어,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이 공동주최하고, 노원문화재단, ㈜이엔에이파트너스가 주관하며 노원구와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이 후원한다.
노원아트뮤지엄은 지난해 개관 기념으로 <뉴욕의 거장들 :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을 통해 추상표현주의 걸작을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이 전시에는 6만 5천여 명에 이르는 관람객을 다녀갔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노원아트뮤지엄이 전시 환경을 개선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등 장기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성사됐다”며 “지역 문화공간에서도 세계 미술사의 중요한 작품을 충분히 소개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