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2일 수요일

노원구청 공약 공감 토크···공릉동에 ‘스타트업 파크’ 제안

경춘선숲길 정원박람회 유치도
인수위 공약·제안사업 발표
“재건축 현황 계속 챙기겠다”

노원구청 공약 공감 토크
이날 공감토크에서 서준오 구청장이 현장 참여자의 발언 내용을 귀기울여 듣고 있다.

공릉동에 흩어져 추진되는 미래산업·창업·취업 지원시설을 하나로 연결한 ‘노원 스타트업 파크’를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경춘선숲길과 주변 상권을 통합하는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선형공원형 정원박람회를 유치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노원구청은 지난 15일 구청 대강당에서 ‘구민이 묻고, 노원이 답하다’를 주제로 민선 9기 공약 공감 토크를 열고 미래노원준비위원회가 검토한 주요 공약과 제안사업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서울EV거점센터와 공릉청년창업센터, 공공 공유오피스, 청년 취업·창업 지원시설을 하나의 권역 사업으로 묶는 ‘공릉권역 미래산업·창업·일자리 복합클러스터’가 제안됐다.

공릉동 국수거리와 도깨비시장, 경춘선숲길 상권 등 기존 지역자원도 창업지원시설과 연계한다.

대학과 기업, 창업지원기관, 상인회 등이 참여하는 혁신창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가칭 ‘노원 스타트업 파크’ 또는 ‘노원e밸리’로 발전시킨다는 방안이다.

지원 대상도 청년 창업과 취업뿐 아니라 중장년과 시니어의 전직·재취업·창업까지 포함하는 ‘생애주기형 체계’로 검토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경춘선숲길을 공원과 축제, 상권, 관광이 결합된 도시브랜드로 만드는 ‘경춘선 마스터플랜’도 제안됐다.

현재 경춘선 주변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되는 공원 정비와 보행환경 개선, 커피축제, 지역상권 활성화, 주변 개발사업과 유휴공간 활용을 하나의 장기계획으로 연결하자는 내용이다.

특히 경춘선의 길게 이어진 선형공원 구조를 활용해 서울 최초의 선형공원형 정원박람회를 유치하는 방안도 담겼다.

한편, 창동차량기지에 조성하는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와 관련, 입주 기업들이 성장 후 부동산 차익만 챙기고 다른 지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서준오 구청장은 “산업단지를 이끌 선도기업과 대기업에는 일부 토지나 공간을 분양하고, 나머지 절반 정도는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일정 기간 입주할 수 있는 임대오피스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입주기업이 3~4년간 연구와 사업화를 진행하며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기업 인큐베이팅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옥씨가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즉석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을 듣고 답변을 제시했다.

이어 주거환경 개선과 관련해 “현재 노원구에서는 재건축 45개 단지와 재개발 6개 구역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들 사업장의 진행단계와 쟁점, 지연사유를 구청장실 모니터에 띄우고 주간 또는 월간 단위로 갱신하겠다”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나아가 “제가 보는 것을 주민들도 볼 수 있게 하려고 한다”며 사업장별 상황을 공개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봉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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