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6일 목요일

독서, 틈틈이 하기보다 시간 정해 읽어야

김소영 작가,

집중력은 한 번에 올라오지 않아

이날 김소영 작가는 어린이 독서법과 다양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지나치게 집중력이 높은 사피엔스는 다른 동물에게 잡아먹혔을 거예요. 그러니까 집중력이 없는 것은 자연스러운 거예요.”

화랑도서관은 지난 13일 ‘어릔이가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김소영 작가와 만남 시간을 가졌다.

김소영 작가는 ‘어린이라는 세계’ ‘어떤 어른’ ‘어린이책 읽는 법’ 등 어린이 관련 도서를 썼다.

이날 만남에서 김소영 작가는 “책을 읽는 것은 집중력이 많이 요구하는 일”이라며 “본능을 거스르고 스스로 단련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문화를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책을 읽는 것은 순간적인 집중력으로 하는게 아니라 오랫동안 시간을 들여 끌어올려야 하는 것”이라며 “책은 틈틈이 읽으라고 하면 안되고 시간을 정해 한 번에 많이 읽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한 권의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 것은 가장 이상적인 독서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특히 지식정보 글을 읽어야 할 때는 차례 페이지를 보고 재미있어 보이는 부분 한 부분만 읽어보고 이해하는 대로 말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봉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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