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2일 목요일

청년일삶센터, ‘느슨한 컴퍼니’ 참여자 모집

고립·은둔청년 대상

온라인 가상회사생활 체험

자연스런 복귀 프로그램

노원청년일삶센터가 고립·은둔청년이 온라인 회사생활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복귀하는 ‘느슨한 컴퍼니’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며 3개월 이상 고립·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19세~39세 청년이면 지원할 수 있다. 참여할 사람은 일삶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느슨한 컴퍼니는 가상회사에서 직원으로 활동하며 출퇴근, 개인 및 팀 업무, 회식, 회의 등 실제 회사의 일상을 온라인 중심으로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디스코드 플랫폼을 활용, 매일 오후 1시까지 온라인 출근을 하고 개인 업무, 소속 프로젝트, 외근, 사회 기여 활동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각자 집으로 배달된 간식을 받아 진행하는 ‘느슨한 회식’, 전시회나 연극을 관람하는 사내 동아리 활동도 한다.

2개월간의 가상회사 활동이 종료되면 ‘느슨한 일경험’이 이어진다. 청년들이 희망하는 출판, 공예, 책방 등 일터에서 각자의 속도를 고려한 직무를 한다. 일터 현장에서 일경험은 고립·은둔 청년이 사회와 접촉하고 나갈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환경을 조성한다.

자신과 처지가 같은 다른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은은키트(은둔이 은둔에게 보내는 안부키트)작업도 이어진다. 은은키트에 담을 물품을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 전달하며 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연결감을 높이게 된다.

올해 ‘느슨한 컴퍼니’ 프로그램에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기획해 보고 전시 판매하는 ‘느슨한 메이킹’이 추가됐다. 고립·은둔 청년들의 강점인 창작 재능을 맘껏 표현하고 자립하는 삶의 가능성을 새롭게 엿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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