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0일 화요일

주민센터, 화재 가구에 긴급 구호물품 전달

협약 호텔에 임시거처 마련

비상식량·생필품·의류 지원

지난 10일 새벽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삼익포레스트아파트 이재민 18 가구 55명의 주민에게 공릉2동 주민센터(동장 장영미)가 재난구호물품 66상자(비상식량세트 24상자, 긴급구호세트 42상자)를 긴급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민센터 담당자는 “경북 의성 산불지역에 대량의 재난구호물품이 보급되어 잔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한적십자사 서울시협의회와 긴급히 논의 해 물품을 확보해 이재민 세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화재로 인해 임시숙소가 필요한 5세대에는 노원구청과 협약된 노블레스호텔 및 럭스호텔에 임시거처를 마련해 주고 생필품을 지원했다. 또 긴급 의류가 필요한 1세대에는 꿈마을공동체 등을 통해 기부받은 성품을 전달했다.

장영미 동장은 화재 당일 오후, 화재 현장의 설명회에 참석, 이재민들의 불편사항을 경청하고 임시숙소 이동 및 생필품 지원 등을 약속했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발화세대 등 4세대를 제외하고는 청소, 세탁, 소독 등을 통해 1주일 내 입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0일 새벽 5시 20분경, 공릉동 삼익포레스트아파트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8층에 거주하던 90대 여성이 현장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주민 약 50명이 자력으로 긴급 대피했고, 7명은 연기 흡입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불은 발생 약 1시간여 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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