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5일 토요일

이재명 ‘기본사회’정책···사회적경제조직에 이점

함께걸음 20주년 토론회

남춘호 조합원(동국대)

다양한 사업 수요 증가 예측

“조직내 가치통합 노력해야”

지난달 25일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함께걸음 20주년 기념식에서 역대 이사장들이 모두 나와 함께 촛불을 끄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기본사회’ 정책이 앞으로 수년간 사회적경제조직에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함께걸음의료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남명희)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21일 중계온마을센터에서 비전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남춘호 조합원(동국대 인구와사회협동연구소)은 이같이 주장하고 “함께걸음에도 다양한 사업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조합원은 이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있어 의료, 공동체 돌봄, 주택은 모두 중요하다”며 “함께걸음은 이를 모두 운영하고 있어서 통합돌봄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나아가 “복지예산이 늘어도 관료제와 성과주의의 부작용으로 실제 체감 정도는 낮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요구와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조합원은 “장기적으로 정부와 시장이 해결하기 힘든 나머지 영역에서 함께걸음이 자치기능과 원활하게 결합된다면 시민들의 ‘생활세계’ 정책을 발굴하고 운영하는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 조합원은 “함께걸음은 복합적인 정체성을 지닌 조직으로, 그 내부에는 다양한 사회운동적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의 스펙트럼이 존재한다”며 “이러한 특성은 조직의 활력과 혁신 동력이 되지만, 동시에 목표와 운영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인한 갈등의 소지가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남 조합원은 “궁극적으로 이러한 내부 환경과의 복합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조직 내부에서는 다양한 구성원들의 가치와 목표를 통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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