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주민요구안 마련
온라인 주민투표 우선순위
본행사 10/19 석계문화공원

노원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17일, 노원구청 소강당에서 주민의원 위촉식을 갖고 74명의 참석자에게 위촉장과 뱃지를 수여했다.
주민대회 조직위는 지난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15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870개의 요구안을 수집하는 한편 166명의 ‘주민의원’을 모집했다.
올해 신설된 ‘주민의원’은 주민 요구안을 직접 해결하는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이다.
이날 행사에서 최나영 공동조직위원장은 “평범한 주부, 비정규직노동자, 그냥 주민이 ‘주민의원’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공부하고, 모색하고, 도전하고 있다”며 “몇 개월 후에는 이웃을 위해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지효 주민의원은 “이번에 주민의원으로 참여하니 20년 살아 온 동네가 제대로 보인다”며 “청년·여성 주민으로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손으로 바꿔내는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주민의원들은 9월 한 달간 본격적인 요구안 해결 운동에 나선다. 이어 오는 25일 온라인 줌회의를 통해 주민투표 안건을 확정하고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주민투표를 진행한다.
주민대회 본행사는 10월 19일 석계문화공원에서 열린다.
한편 올해 주민대회 요구사항으로는 △공릉동 안심귀갓길 확대 설치 △공릉보건지소, 보건소 기능 강화 △공릉초 후문 등굣길 안전조치 △공릉동 아픈아이돌봄센터 설치 △우유팩(종이팩) 분리수거 시스템 마련 △생애 첫 주민등록증 발급 청소년을 위한 증명사진 촬영비 지원 등 19개 항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