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일 화요일

극단 샛길, ‘탑과 그림자’로 서울시민연극제 도전

예술감독 김병호 회장,

연출 배은경 씨가 맡아

대부분 노원의 사회적경제 활동가들로 구성된 출연진들이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노원신문

‘극단 샛길’이 노원을 대표해 오는 9월 7일, 이만희 원작의 ‘탑과 그림자’를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시민연극제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노원연극협회 김병호 회장이 예술감독, 배은경 씨가 연출, 학교 예술강사인 연화선 씨가 연기지도를 맡았다. 배우들은 대부분 노원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경제 활동가들이다.

연습은 태릉신협 공릉동 본점 문화공간에서 진행됐다.

배은경 연출은 “배우들이 낭독극만 하다가 처음 무대에 서는 것”이라며 “연습기간이 부족해 신체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실전에서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정유진 배우는 “노원에 들어와서 교류를 넓히는 과정에 이경숙 씨를 만나 낭독극을 같이 하게 됐다”며 “어릴 적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용기 내지 못했는데 마침 코로나로 여유가 생겨서 합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 시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서울시민연극제는 9월 1일부터 27일까지 금나래아트홀과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진행된다.

개막일에는 서울시민연극제의 가치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시민연극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연대회는 9월 2일 개최지부인 금천극예술연구회의 공연을 시작으로 20여 팀이 참여해 매일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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